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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접경지서 교통사고로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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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州)에서 4일(현지시간)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우크라이나인 승객 11명이 한꺼번에 숨졌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러시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벨고로드주 알렉세예프스크 구역에서 우크라이나 번호판을 단 미니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14명 가운데 1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승객들과 트럭 운전자 등이 부상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미니버스 승객들은 모두 우크라이나인으로 벨고로드주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미니버스 운전자가 어떤 이유로 중앙선을 침범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교통사고가 난 지점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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