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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제역 백신 긴급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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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 발병하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완제품을 긴급 수입한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오는 5일 메리알사(社)가 보관하고 있던 3가(O manisa, O 3039, A Iran05, Asia1 Shamir) 백신을 긴급 수입한다고 밝혔다.

긴급 수입 백신은 돼지 농장에 우선 공급하며, 기존 백신의 효과가 인정되는 소에는 최소한의 실험분만 제공한다.


또 현재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경기, 충남에 공급하며, 2차 긴급접종 시기가 도래한 경북지역에도 공급한다.

아울러 방역협의회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검역본부와 현장 수의사가 공동으로 현장적용 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시험 결과와 이번에 발병한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표준실험실인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 검사결과를 검토해 추가 수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제역 과태료를 부과하기 위한 기준이 되는 백신에 대한 접종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민관학 합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과태료를 상향조정하는 대신 합리적인 기준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2월3일 발병한 구제역은 5개 시·도에서 돼지 71, 소 2 등 73건이 발생했다. 살처분된 가축은 8만2095마리에 달한다. 발생유형은 O형으로 알려졌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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