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27)의 경쟁자가 또 한 명 늘었다. 피츠버그가 지난 시즌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뛴 스티브 롬바르도치(26)를 영입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4일(한국시간) 내야수 롬바르도치를 피츠버그로 현금 트레이드한다고 발표했다. 롬바르도치는 내야에서 1루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외야에서는 좌익수까지 볼 수 있는 수비활용도가 큰 선수다. 올 시즌 미국 무대 데뷔를 앞둔 강정호에게는 뛰어넘어야 할 경쟁상대가 한 명 더 늘어났다.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2011년 9월 6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롬바르도치는 지난해까지 네 시즌을 뛰며 277경기에 출장, 타율 0.266 5홈런 52타점 74득점 출루율 0.297 장타율 0.341를 올렸다. 볼티모어 소속이던 2014시즌에는 스무 경기에서 타율 0.288 홈런 없이 2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강정호는 현재 프로야구 넥센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새 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후에는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2월 10일)가 열리는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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