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 이상의 만 20~64세 성인 대상, 무료 건강검진·상담 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주민 주치의’ 보건소가 30명 이상의 주민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간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주민들 건강관리와 성인병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
보건소를 방문하기 힘든 직장인,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몸에도 지나치던 지역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다.
만 20세부터 64세 이하(1951년4월 이후 출생자)의 강서구 주민은 30명 이상 모이면 누구나 무료검진과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 보건소 전문인력들이 건강관리를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
혈액검사 등 간단한 검사를 통해 혈압, 복부둘레,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체성분 수치 등을 측정한 후 질환여부 등을 알려준다.
현장에서 운동지도사와 영양사가 개개인에 맞는 운동관리법과 식이요법 지도도 병행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한다. 검진에는 약 1시간 남짓 소요될 전망이다.
구는 검진 이후에도 정기적인 사후관리를 이어 나간다. 검진 이상자들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개선 교육은 물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는 3월부터 개시되며,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3월27일까지 강서구 보건소 건강관리과(2600-5878)로 접수하면 된다.
노말선 건강관리과장은 “평소 보건소를 찾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만성질환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자칫 병을 키울 수 있는 만큼 본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하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서구 보건소 건강관리과(☎2600-5878)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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