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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복지부, 이번엔 건보료 개편 '재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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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백지화한 가운데 연내 재추진 여론으로 오락가락한 모습이다.


복지부는 3일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연내 재추진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연내 재추진을 결정한바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당정협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건보료 개편이 올해 다시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은 무성했다. 복지부가 하루만에 건보료 개편안 공개를 철회한 이후 청와대가 "백지화가 아니다"며 진화에 나서면서 연내 재추진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것이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날 국회 교섭단체연설에서 건보료 개편 과정에서 보여준 복지부의 조변석개 행태를 비판하면서 재추진 방침을 사실상 밝혔다.


비박계인 유승민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는 등 당청 관계의 주도권도 새누리당으로 옮겨가고 있는 점도 재추진 가능성을 높인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그동안 당정청 회의가 없어지면서 이런 사단이 난 것"이라며 "당정협의를 통해 건보료 개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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