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 하성민’)는 지난 31일 실시된 인터넷정보관리사 시험에 경인·경기 22개 지역, 28개 우체국 소속 임직원 224명이 단체로 응시해 93%가 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4월19일 동일 지역 소속 우체국 14개소에서 응시했던 112명에 비해 두 배 증가한 수치다.
KAIT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자기계발과 동시에 인사고과 평가에 정보화 능력의 인증이 주요 우대사항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각 시·도 체신청의 기능직 10급 공무원 채용공고에는 관련 업무의 경력 이외에도 인터넷정보관리사 자격을 비롯한 정보화 자격증을 필수 요건으로 정하고 있다.
인터넷정보관리사 자격은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시대에 걸맞는 인터넷 정보관리 분야의 정보화 소양을 검증하는 자격시험이다. 1997년 1월 첫 시행된 이후 급변하는 기술 동향과 시장 환경에 맞춰 검정 내용을 최신화해 현재까지 17만5000여명의 취득자를 배출했다.
시험은 컴퓨터를 활용해 간편하게 응시할 수 있는 CBT(Computer-Based Test)와
고도의 정보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문적 지식을 묻는 필기시험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3급부터 전문가까지 총 4등급으로 나뉜다.
협회 관계자는 “단체의 특성상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정기시험에 응시하기 어려운 군장병 및 별정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수시시험을 개설해 작년 한 해 4200여명이 시험을 치렀다"며 "올해도 늘어나는 응시수요에 맞추어 시험을 더욱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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