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과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체계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 2015년 구정 운영 방안 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생학습을 통해 앞서가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사진)은 인터뷰를 통해 “민원 6기 원년인 올해는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과 더욱 더 소통하면서 교육과 복지, 안전에 집중해 사람중심 영등포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CCTV와 안전시설물 확충, 학교폭력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하고 노후화장실 개선과 냉골 ·찜통교실문제를 해결해 쾌적한 학습 환경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방과 후 우수프로그램 육성과 학력신장 특화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청소년미디어놀이터 등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교육수준도 함께 높여 나갈 계획도 제시했다.
조 구청장은 “특히 올해 설립되는 장학재단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 양성과 안정적인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와 제2평생학습센터, 북 카페, 국·공립 어린이집 등으로 그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교육복지복합타운은 어린이에서 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과정에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은 물론 영등포의 교육수준을 획기적으로 변화·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은 물론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 구청장으로 유명한 조 구청장은 동 주민센터 복지기능 강화와 통장·유관단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송파 세 모녀’ 사건을 비롯해 생활고를 비관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달으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사회 안전망 논란이 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라 안타까웠다”면서 “ 중앙정부나 지자체 모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련법 제정과 각종 대책 마련 등 재발 방지에 골몰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정을 잘 아는 유관단체와 통장을 복지도우미로 위촉, 상시 발굴체계를 구축하고 동 주민센터에 복지팀 추가 신설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업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동 주민센터는 급격히 늘어나는 복지업무에 비해 담당할 인력이 부족해 일상 업무처리도 벅찬 상황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현장업무까지 감당하기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었다”고 토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전담할 복지팀 신설로 찾아가는 복지행정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많은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적 경제 성장기반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도 제시했다.
조 구청장은 “올해부터 기업희망드림창구를 설치 운영한다”면서 “창업예정자나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지원과 규제개혁, 경영상담, 교육 및 정보제공,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 영세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는 크고 작은 전통시장이 많은 편이라 이들 시설과 경영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각 시장별 특징과 장점을 잘살려 살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전통시장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도 전했다.
그는 이어 “상생의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면서 “현재 사업비 10억을 들여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에 있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영등포의 사회적경제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과 연계한 반듯한 일자리 지원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발굴, 소외계층·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도 적극 창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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