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코비치, 호주오픈 5번째 제패…메이저 8번째 정상(종합)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000만호주달러·약 349억3000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다섯 번째(2008·2011·2012·2013·2015년)이자 역대 메이저대회 여덟 번째 정상 등극이다.

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앤디 머레이(27·영국·세계랭킹 6위)와의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7-6<7-5>, 6-7<4-7>, 6-3, 6-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2011년과 2013년 호주오픈 결승전 상대였던 머레이를 다시 한 번 제압하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아울러 머레이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24전 16승 8패로 강한 모습을 이어나갔다.

1·2세트 두 선수는 모두 타이브레이크(게임스코어 6-6에서 맞은 열세 번째 게임에서 먼저 7점을 따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방식)까지 가는 접전을 했다. 1세트에서는 조코비치가 7-5로, 2세트에서는 머레이가 7-4로 각각 승리하며 대등하게 맞섰다.

3세트에서도 팽팽한 흐름은 계속됐다. 초반에는 머레이가 먼저 두 게임을 이겨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섰지만 조코비치도 연이어 세 게임을 따내며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머레이도 다시 자신의 서브게임을 챙기며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머레이의 오름세는 거기까지였다. 3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낸 뒤 브레이크에 성공해 5-3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3세트 아홉 번째 게임마저 따내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4세트 첫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자신의 서브게임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세 번째 게임에서는 리시브가 위력을 발휘해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네 번째 게임까지 따내 4-0으로 앞서나갔다. 머레이는 코트 구석구석을 공략하는 조코비치의 스트로크에 어려운 승부를 했고, 실책까지 연이어 범하며 고전했다.

승기를 굳힌 조코비치는 흔들린 머레이를 더욱 밀어붙였다. 다섯 번째 게임을 다시 브레이크해 5-0까지 달아난 조코비치는 전의를 상실한 머레이를 상대로 여섯 번째 게임도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4세트에는 상대에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조코비치는 서브에이스(8-10)와 첫 서브 득점률(59%-65%), 서브 최고속도(205㎞-213㎞)에서 머레이에 밀렸지만 스트로크 대결에서 앞섰고, 승부처에서의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올해 첫 메이저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반면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머레이는 3세트 초반 잡았던 주도권을 이어가지 못했고, 승부처마다 실책을 연발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