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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샤라포바 제압…호주오픈 6번째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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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컵의 주인공은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였다. 호주오픈 개인 통산 여섯 번째이자 자신의 메이저대회 열아홉 번째 정상 등극이다.


세리나는 1월 3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세계랭킹 2위)와의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6-3, 7-6<7-5>)으로 이겼다. 2003년과 2005년, 2007년, 2009년,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세리나는 여섯 번째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 약 27억원을 받았다. 아울러 샤라포바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19전 17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세리나는 샤라포바의 천적답게 시종일관 우세한 승부를 했다. 스트로크에 싣는 힘이 샤라포바보다 우세했고, 코트 구석구석을 노리는 공간활용능력도 돋보였다.


세리나는 1세트 1·2 임을 따내며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세리나와 샤라포바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키며 대등한 승부를 했다. 그러나 세리나는 게임스코어 4-2로 앞선 1세트 일곱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2로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1세트를 6-3으로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세리나는 1세트 게임스코어 3-2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12분간 중단됐지만 그 이후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샤라포바를 압박했다.

2세트 들어서도 세리나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특히 2세트는 서브에서의 위력이 샤라포바를 괴롭게 했다. 중반까지 게임스코어 3-3으로 팽팽히 맞선 두 선수는 결국 타이브레이크(게임스코어 6-6에서 맞은 열세 번째 게임에서 먼저 7점을 따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방식)까지 가진 접전을 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세리나는 7-5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열다섯 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세리나는 서브에이스에서 18-5로 앞섰고, 서브 최고속도에서도 203㎞-177㎞로 샤라포바를 압도했다. 아울러 첫 서브 득점률에서도 84%(37/44)-67%(28/42)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샤라포바는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상대에 한 세트만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했지만 결국 힘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호주오픈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메이저대회 여섯 번째 우승 도전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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