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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성장률 실망에 다우 251포인트↓‥두달 연속 하락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크게 떨어지며 두달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51.90포인트(1.45%) 하락한 1만7164.9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8.17포인트(1.03%) 떨어진 4635.2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6.26포인트(1.30%) 하락한 1994.9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미국 경제성장률 발표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유가가 급등한 데 힘입어 잠시 낙폭을 줄였으나 마감을 앞두고 다시 추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간 환산 기준 2.6%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3.2%에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앞선 3분기에는 GDP 성장률이 5.0%까지 오르며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밖에 러시아 중앙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서는 등 글로벌 경제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71달러(8.3%) 상승한 48.2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12년 6월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2.94달러(5.98%) 오른 52.0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유가는 이날 미국의 원유 생산량 감축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오면서 크게 올랐다. 유전관련 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기스는 이날 미국의 유정굴착장비가 지난 주 94개 감소했고 캐나다에서도 11개가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 톰슨-로이터/미시간대는 이번 달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98.1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 1월 이래 11년만에 최고치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이달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9.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57.5를 상회하는 수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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