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육군 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과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30일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본 의원은 전일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회의에서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금일부로 특위 위원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전날 열린 특위에서 "(여단장이) 열심히 일하려다 1년 동안 외박도 안 나가 성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며 피의자인 대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또 피해자인 여군 하사를 ‘아가씨’라고 지칭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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