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근 의원 '아가씨' 발언 논란에 홈페이지 접속 폭주로 '마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의 공식 홈페이지가 접속자가 몰리면서 마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오전 7시56분 현재 송영근 의원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홈페이지에 할당된 일일 트래픽이 소진돼 사이트가 차단됐다"고 일일 트래픽 초과 안내 메시지가 뜬다.
송영근 의원은 이날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에서 "들리는 얘기론 (해당 여단장이) 지난해에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 가족도 거의 면회를 안 들어왔다"며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이 사람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측면을 우리가 한 번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송영근 의원은 "'하사 아가씨'가 룸메이트한테는 얘기했다고 하는데, (이는) 제도적으로 (얘기)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앞서 군은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여단장 A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A대령을 지난 27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같은 송영근 의원이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송영근 의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송영근 의원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영근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27기이며 1사단장과 3사관학교장을 거쳤으며 기무사령관까지 역임한 3성 장군 출신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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