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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오픈] 우즈, 2오버파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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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부터 더블보기까지 어수선한 스코어 공동 104위, 파머 7언더파 선두

[피닉스오픈] 우즈, 2오버파 "아직은?" 타이거 우즈가 피닉스오픈 첫날 1번홀에서 트러블 샷을 하고 있다. 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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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역부족? 가능성?"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이 뒤죽박죽이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30만 달러)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를 치는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선두와는 9타 차, 공동 104위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다.


지난해 12월 월드챌린지 이후 거의 2개월 만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새로 영입한 스윙코치 크리스 코모(미국)와 합작한 '황제의 샷'이 더욱 기대를 모은 시점이었다. 우즈는 그러나 티 샷의 정확도가 35.71%,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역시 55.56%에 그쳐 필드 샷의 정교함부터 문제를 드러냈다. 실제 1, 2번홀의 연속보기로 출발해 11번홀(파4)까지 5오버파를 치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그나마 평균 318.6야드에 달하는 장거리포를 과시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3번홀(파5) 이글과 17번홀(파4) 버디가 상징적이다. 13번홀에서는 드라이브 샷에 이어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 바로 옆에 붙이는 '알바트로스성 이글'을 잡아냈고, 17번홀에서는 340야드 티 샷에 이어 20야드 어프로치 샷을 붙였다. 우즈는 "허리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예전의 파워를 찾았다"며 위안을 삼았다.


라이언 파머(미국)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한 선두권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버바 왓슨이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65타)을 지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리조나주립대를 나온 '프랜차이즈 스타' 필 미켈슨은 공동 29위(2언더파 69타)에서 샷을 가다듬고 있다. 한국은 최경주(45ㆍSK텔레콤)와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공동 17위(3언더파 68타)로 선전한 반면 박성준(29) 공동 65위(이븐파 71타), 배상문(28ㆍ캘러웨이)은 119위(4오버파 75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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