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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이모저모] 우즈 "영건들과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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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이모저모] 우즈 "영건들과 맞짱" 타이거 우즈가 피닉스오픈을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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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해 첫 등판에서 '영건 챔프'들과 맞붙게 됐다는데….

14년 만에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30만 달러) 1, 2라운드다. 30일 새벽(한국시간) 4시7분 조던 스피스,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6야드) 1번홀(파4)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불과 22세의 스피스와 25세의 리드가 바로 '미국의 희망'으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스피스는 2013년 존디어클래식 우승 당시 1931년 랠프 걸달의 산타모니카오픈 우승 이후 무려 82년 만의 '10대 챔프'에 이름을 올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고, 지난해 12월에는 우즈가 주최한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10타 차 우승을 일궈내 올 시즌 가장 떠오르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리드 역시 지난달 현대토너먼트 우승으로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수확했고,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이어 네 번째로 만 24세에 PGA투어 통산 4승을 수확한 선수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스피스가 세계랭킹 9위, 리드가 15위로 모두 우즈(47위)보다 높다는 게 아이러니다. 이제는 우즈가 오히려 버거운 상대를 만난 셈이다.


'프랜차이즈스타' 필 미켈슨(미국)은 29일 밤 11시57분 10번홀(파4)에서 통산 4승에 도전하고, 우승후보 1순위 버바 왓슨(미국)은 30일 새벽 4시16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한국군단은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29일 밤 11시57분 1번홀에서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주 휴매나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준(29)은 30일 새벽 1시다. 최경주(45ㆍSK텔레콤)과 배상문(29)은 30일 새벽 4시43분 각각 1번홀과 10번홀에서 티 샷을 날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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