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현대중공업 일반직지회(지회장 우남용)는 2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노조창립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이 정리해고를 철회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남용 지회장은 "회사가 부실경영의 책임을 일반직 노동자에게 떠넘기며 구조조정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며 "희망퇴직 철회와 성과연봉제 폐기 투쟁에 금속노조와 힘을 모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직노조가 생긴 것은 최근 현대중공업이 과장급 이상 사무직 직원 1380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다. 현대중공업에는 지난 1987년 처음으로 생산직 노조가 결성됐으며, 사무직 노조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중공업 생산직 노조 집행부도 참여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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