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100년 미래 좌우할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 개발, 일자리 창출된 자족도시 만들 것, 마을이 학교다 사업 확대 운영, 녹색도시 사업 등 적극 펼쳐 구민들 이들 구민으로서 자부심 느끼도록 하겠다고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6기 최대 현안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다져 베드타운이라는 불명예 이미지를 벗고 일자리와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를 조성해 나가는 것입니다.이런 차원에서 노원의 100년 미래를 좌우할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 개발 사업이 지난해 12월 지하철4호선 연장사업(진접선)이 착공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돼 다행입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사진)은 인터뷰를 통해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창동차량기지 등에 대한 개발을 더욱 힘차게 밀고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문제도 관련 기관과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만큼 이 일대가 서울 동북부 업무상업중심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청사진을 조기에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을 위한 투자 또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대로된 교육을 시키려면 노원구로 오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마을이 학교다’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청소년의 균형있는 성장과 더불어 교육을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 복원사업 기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교육혁신지구로 선정돼 더욱 좋은 교육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마들체육공원에 조성 중인 ‘역사의 길’ ‘지구의 날’과같이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배움의 길을 마을 곳곳에 만들고, 서울과학관을 내년까지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녹색공동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원이 태양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파트 베란다, 건물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착공해 미래형 녹색주거 단지 모델로 주택패러다임을 바꿀 제로에너지하우스 실증단지를 내년까지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어 “올해부터 도시농업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도심형 바이오 비닐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아파트단지, 경로당 등으로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건물 옥상텃밭을 조성하고 생활 공간에서 누구나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상자텃밭 조성을 확대하겠으며 도시농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여가 체험 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자투리 텃밭과 학교 텃밭을 조성하겠다 밝혔다.
김 구청장은 “민선 5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사업, 심폐소생술 교육 사업, 동 단위복지체계 구축, 마을이 학교다 사업, 기후변화 대응, 비정규직 정규직화, 생활 임금 도입 등이 확산돼 대한민국의 표준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노원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구민의 집으로 만들어 어느 자치구보다 삶의 질이 높고 구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마을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의 꽃은 문화”라며 “구민 개개인 모두 생활속 문화활동으로 풍요로운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걸어서 10분 거리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월계동 제2구민체육센터를 착공, 시민야구장 건립을 본격 추진, 국제 규모의 볼링장 건립, 초안산에 이어 당고개공원에 실내 배드민턴장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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