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7일 일본과 중국 증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지난 밤 유럽과 뉴욕 증시가 오른 덕분에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중국 증시는 지난달 기업 이익 급감 악재로 밀리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동월대비 8.0%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중국 기업 이익은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11월 4.2%보다 이익 감소폭이 확대됐다.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질랜드 ANZ 은행의 샤론 졸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시리자가 채권단과 건설적인 채무 협상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 오른 1만7719.42로 27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2% 상승한 1419.3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도요타 자동차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소니도 슈퍼마켓 체인 이온을 통해 저가형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대 강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 출발 후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3% 밀리고 있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5% 하락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보합 공방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7%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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