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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총리,"퇴임시까지 맡은 바 소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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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총리,"퇴임시까지 맡은 바 소임 다할 것" 정홍원 국무총리<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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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총리는 27일 후임총리 지명 이후 처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잘 뒷받침해서 국정운영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장·차관 여러분과 각급 기관장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퇴임 시까지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계속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영상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세종-서울 청사 간 영상 국무회의에 이 같이 말하고 "계속해서 모든 부처가 혼연일체가 되어 국정운영이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한 "성공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렴하면서 국민의 호응과 성원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각이 열과 성을 다해서 반드시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 냄으로써, 우리 모두가 내각의 일원으로 봉사한 데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설 민생안정대책과 관련, "기재부와 관계부처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수립하여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모든 국민들이 편안하고 넉넉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우선 "수요가 급증하는 설 성수품과 생필품을 대상으로 특별점검 품목을 선정하여 중점관리하고 농축수산물 공급물량 확대와 직거래장터 개설 등 성수품 수급과 가격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기간 중 귀성객들의 교통수요에 대비하여 교통·항만·운송 등 이동수단별 특별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화재와 재난사고 예방, 응급진료 지원과 비상근무체계 유지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이전 구제역과 AI를 조기 종식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적극 협력하여 지역단위 방역체계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고 차량소독과 이동통제, 축산농가 방문 자제 등 국민들이 방역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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