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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급락세…中 정부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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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위안화 약세 속도가 빠르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위안 환율을 바탕으로 거래되고 있는 위안화 가격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56분 현재 달러당 6.2532위안을 기록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위안화 값이 0.36%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는 2거래일 동안 0.68% 내렸다. 이대로라면 이틀간 하락폭 기준으로 위안화 값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지게 된다.

이날 시장에서 거래된 위안화는 인민은행의 고시환율과 비교해 1.89%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위안화 변동폭을 2%로 묶어놓고 있는 인민은행의 환율 밴드 범위에 근접하는 것이다. 위안화의 1개월 내재 변동성은 2.89%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그리스 총선 이후 유로 가치가 급락하면서 이날 위안화 가격은 유로 대비로는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일본과 유럽의 양적완화 이후 위안화 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안화 변동세가 예상보다 심해질 경우 인민은행은 외환시장에 개입하거나 고시환율 조정, 환율 밴드폭을 확대 등의 선택을 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조만간 환율 변동폭을 2%에서 3%로 넓힐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컨설팅그룹 브릴리언트&브라이트 투자의 대니얼 챈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의 불확실성과 유럽의 양적완화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더 강해졌다"면서 "경기부양을 위해 상대적으로 느슨한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 당국은 (환율 방어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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