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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스-파트너리 합병…초대형 재보험사 탄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다국적 보험사 액시스 캐피털과 버뮤다 소재 재보험사 파트너리가 합병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합병사의 시가총액은 110억달러(약 11조8822억원)로 스위스리와 독일의 뮌헨리,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인 젠리 등과 함께 세계 5위 재보험사 안에 들게 된다.

양사의 통합은 대등 합병(merger of equals) 방식을 취한다.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파트너리가 합병사의 지분 51.6%를, 액시스가 48.4%를 보유하게 된다.


파트너리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2.18주의 비율로, 액시스 주주들의 경우 1대1의 비율로 주식을 교환받는다. 파트너리의 주가는 지난해 초 이후 8.3% 상승한 114.14달러를, 액시스는 3.7% 오른 49.33달러를 기록중이다.

새로운 회사의 수장은 액시스 캐피털의 앨버트 벤치몰 최고경영자(CEO)가 맡을 예정이다. 파트너리의 코스타스 미란디스는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연간 최대 2억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SJ은 액시스와 파트너리와의 합병이 글로벌 재보험 시장의 최근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경쟁 심화와 프리미엄 축소 등으로 인해 많은 재보험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인수·합병도 활발하다. 지난해 11월에는 르네상스리가 플래티넘 언더라이트를 19억달러에 인수했다. 이달 초에는 XL그룹이 경쟁사인 캐틀린그룹을 27억9000만파운드에 인수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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