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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송도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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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사까지 한자리에
분기 영업익 1000억 목표


대우인터내셔널 '송도시대' 개막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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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26일 '송도시대'를 열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본사 이전과 포스코 패밀리사 송도 집결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올해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익 1000억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드라마 미생에 등장한 원인터내셔널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오후부터 주말인 25일까지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타워(NEATT)로 본사 이전 작업을 마치고 26일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사 작업은 사무시설 무게만 500t에 육박해 5t트럭 87대와 이삿짐업체 인원 200여명이 동원된 대규모 작업이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최고층 빌딩인 동북아무역타워의 9~21층에 입주했다. 본사의 근무 인력은 5개 부문(영업1~4부문, 자원개발), 20개 본부, 75개 팀 등 임직원 수만 총 1000여명에 달한다.


본사 이전 결정 이후 가장 우려했던 임직원들의 이탈은 크지 않았다. 지난 달 8명의 직원이 퇴사하는 등 지난해 직원들의 퇴직률은 7.7%를 기록했다. 전년(7.2%)보다는 소폭 높지만 2012년의 퇴직률과 같아 8% 미만의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전 결정 초기에는 직원들의 동요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교통과 숙소 등에 대한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송도시대에 대한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앞서는 모양새다.


여기에는 회사 측에서 분위기 쇄신과 직원 사기 제고를 위해 '200만원+기본월봉 50%'에 해당하는 주식을 나눠준 것도 한몫했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 주식은 1주당 3만원대 정도로 직원 월평균 임금(약 300만~400만원대)을 감안하면 1인당 약 100주 넘게 지급되는 셈이다. 대우인터내셔널 직원들은 자사주를 향후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 예탁한 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은 직원들에게 사원 조합 아파트와 기숙사 등 거주 시설과 이사 비용 등도 지원해줄 방침이다. 통근버스 노선도 서울과 경기 주요지역 총 24개로 확대해 교통편의를 높였고 2017년 완공예정인 680가구 규모의 사원조합아파트 건설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전폭적 지원에 최근 직원들 사이에선 "송도시대 개막의 주역이 돼보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근 국내 동해 가스전에서 상업 생산이 가능한 천연가스층의 존재를 확인한 뒤 가스 분출 시험에 성공한 사실도 직원들의 사기를 고무시키고 있다.


현재 포스코그룹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 잡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생산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2500억원을 올리며, 2010년 영업이익 1894억원 기록을 깨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송도 이전과 함께 포스코 패밀리사와의 시너지 효과로 올해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올해는 송도 국제도시로 사옥을 옮겨,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라며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그룹의 글로벌 선봉장으로서, 또 '시너지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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