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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상 현장서 장기실습…4년제대학 10곳에 도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올해 4년제 대학교 10곳을 대상으로 1년이상 기업현장에서 장기실습을 실시하도록 하는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대학형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할 수도권 3~4개교, 지방 6~7개교 등 전국 10개 대학을 공모로 선정한다. 고용부는 각 대학에 최대 5년간 연 10억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형 일학습병행제에는 3~4학년 이공·상경계열을 중심으로 대학별로 150명씩 참여하게 된다. 대학생들은 전국 500여개 기업체로 파견돼 전공관련 직무에서 4~6개월간 장기현장실습을 실시한다. 현장실습 내용은 학생들의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연구개발, 생산기술, 품질관리, 설계, 시공, 마케팅, 영업관리, 인사, 구매, 경영지원 등이다.


이는 2012년부터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대학교육과정의 1년 이상(2학기)을 현장 실무경험을 통해 이수하도록 시범 실시해 온 장기현장실습제(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를 확대·발전시킨 것이다.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고교단계에서 추진되는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와 더불어 산업수요 중심으로 대학교육현장을 개혁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의 전공실무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의 향상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일자리 매스매치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는 인재활용 및 우수인재 조기 발굴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학생 일학습병행제 도입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는 다음달 3일 한기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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