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금리 2.3%로 0.7% 포인트 인하...상반기 50억원, 2월3~13일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저리의 기금융자와 시중 은행협력자금 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올 융자 대상부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율과 변화하는 금융환경을 반영해 대출금리를 3%에서 2.3%로 0.7% 포인트 인하 조정한다.
지속되는 내수경기 부진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구 자금 35억원(연리 2.3%)과 은행협력자금 15억원(시중금리의 1.5% 지원)으로 나눠 총 50억원이 지원되는 상반기 융자접수는 2월3일부터 13일까지다.
성동구에 주 사무소나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금액은 연간매출액의 4분의 1 범위에서 최대 2억원까지, 1년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융자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은행 및 우리은행 등에서 사전 상담을통해 담보평가를 받은 후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및 기타 구비서류를 준비해 성동구청 지역경제과로 접수하면 된다.
기금 대출 후 성동구 외 지역으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휴ㆍ폐업한 경우, 기업 운영 목적 외로 융자금을 사용한 경우에는 조기 상환해야 한다.
자금지원대상으로 선정됐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출을 포기하는 경우 차후 신청 시 감점 등 불이익을 받게 되니 유의해야 한다.
신청서 내려받기 등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금리 인하로 경기불황이 지속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지원방식으로 기업의 경영안전과 고용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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