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2일부터 2월6일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공개모집...주민들 이해 돕기 위해 예산학교 운영, 찾아가는 예산 설명회도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이 참여해 2016년 지역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구는 예산 편성 과정에 보다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담기 위해 ‘2015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지난 3년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보다 발전시켜 성숙되고 안정된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월22일부터 2월6일까지 15일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공개모집한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구에 소재한 기관·사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개모집으로 선정되는 위원은 25명으로 지역회의에서 추천한 17명, 재정전문가 등과 함께 총 50명이 위원으로 위촉된다.
위촉된 위원들은 지역회의 활동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위원들 활동을 돕기 위해 3월 중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운영,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주민들 이해를 위해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참여를 원하면 구 홈페이지(www.sd.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성동구청 기획예산과(2286-5168, 전자우편 chacha27@sd.go.kr, 팩스2286-5904) 또는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9월 주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 주민참여예산으로 30개 사업, 9억6000만원을 결정해 올해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은 구 홈페이지 ‘구민참여방’이나 동 지역회의를 통해서도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예산편성 과정에 보다 많은 주민참여를 보장,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지역에 적극적인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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