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6위 정윤성(16·양명고)과 22위 오찬영(16·동래고), 63위 권순우(17·마포고)가 2015 호주오픈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먼저 국내 주니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정윤성은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게오르지 하리스(17·남아공·주니어 세계랭킹 38위)와의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정윤성은 첫 세트에서 서브에이스 여섯 개를 성공시키는 등 공격적인 승부로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 초반 게임스코어 0-3으로 밀리며 주춤했지만 강한 서브에 이은 3구째 스트로크 공격으로 내리 여섯 게임을 따내며 2회전행을 확정지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권순우가 8번 시드 줌페이 야마사키(17·일본·주니어 세계랭킹 11위)를 2-0(6-3, 7-6<7-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합류했다. 권순우는 상대의 강한 서브를 안정된 수비로 받아내며 1세트를 게임스코어 6-3으로 이겼고,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상대에 3점만 내준 채 승리하며 1회전을 통과했다.
오찬영도 퉁닌우(16·대만·주니어 세계랭킹 57위)와의 1회전 경기에서 2-1(5-7, 6-3,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게임스코어 5-5 상황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며 주도권을 뺏겼지만 2·3세트를 6-3, 6-2로 따내며 2회전에 안착했다.
한편 대회 이틀 째인 25일에는 주니어 세계랭킹 9위 이덕희(16·마포고)와 10위 홍성찬(17·횡성고)이 1회전 경기에 나서 2회전 진출을 노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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