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33·스위스)와 6위 앤디 머레이(27·영국)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000만호주달러·약 349억3000만원)에서 3회전에 안착했다.
먼저 페더러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시모네 볼레리(29·이탈리아·세계랭킹 48위)와의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트스코어 3-1(3-6, 6-3, 6-2, 6-2)로 역전승했다. 페더러는 경기 초반 컨디션 난조 속 1세트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회전행을 확정지었다.
2010년 이후 호주오픈 5년 만이자 메이저대회 열여덟 번째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제레미 샤디(27·프랑스·세계랭킹 31위), 안드레아스 세피(30·이탈리아·세계랭킹 46위) 간 경기 승자와 3회전에서 맞붙는다.
머레이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마린코 마토세비치(29·호주·세계랭킹 81위)와의 2회전에서 3-0(6-1, 6-3, 6-2)으로 승리하고 3회전에 합류했다. 머레이는 실책만 마흔아홉 개를 범한 마토세비치를 시종일관 몰아붙인 경기 시작 1시간 42분 만에 3회전행을 결정했다.
지난 다섯 차례 호주오픈에서 모두 8강에 진출했던 머레이는 주앙 소우자(25·포르투갈·세계랭킹 51위)와 3회전에서 만난다. 앞서 머레이는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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