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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고 부자, 英 통신사 O2 인수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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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아시아 최고 부자인 리자청(李嘉誠) 청쿵홀딩스 회장이 텔레포니카의 영국 이동통신 사업자 O2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청쿵홀딩스의 자회사 허치슨왐포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사가 텔레포니카로부터 O2를 102억5000만파운드(약 150억달러)에 인수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에 우선 현금으로 92억5000만파운드를 지불하고 거래가 마무리된 후 추가 10억파운드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홍콩 주식시장이에서 허치슨왐포아의 주식 거래는 인수·협상(M&A)건 발표 때문에 중지됐다가 오후에 재개됐다. 홍콩 시간으로 오후 1시6분 현재 주가가 4% 상승했다.


지난해 텔레포니카로부터 아일랜드 사업부를 8억5000만유로에 인수한 허치슨왐포아는 이번에 O2 까지 끌어 안으면서 유럽 통신 사업 입지 강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편 텔레포니카는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 청산에 나설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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