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22일 혼조 마감됐다.
닛케이225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1만7329.02로 마감된 반면 토픽스 지수는 0.08% 하락한 138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유로존 국채를 포함해 매달 500억유로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는 전면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치요시 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최고경영자(CEO)는 "ECB의 전면적인 양적완화 채택이 중장기적인 호재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CB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선반영됐고 따라서 차익 실현 흐름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자회사 스프린트 넥스텔 주가가 급등한 덕분에 2.80% 올랐다. 구글이 기존 이통통신 사업자의 통신망을 이용한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스프린트 넥스텔, T-모바일 등 미국 3, 4위 이동통신사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 상품거래소의 고무 선물 가격이 오르면서 타이어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브리지스톤이 1.71% 하락했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운영업체인 오리엔탈 랜드는 UBS의 투자의견 '매도' 하향조정 악재로 5.29% 급락했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는 이틀 연속 빠졌다. 하지만 낙폭은 0.04%로 미미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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