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아이폰6 공시지원금 잇따라 상향조정
22일 KT, 아이폰 16GB 보조금 2배 올린데 이어 23일 SKT·LGU+도 상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애플의 아이폰6 재고 물량이 풀리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공시지원금 상향에 나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애플의 '아이폰6 16ㆍ64ㆍ128GB'의 공시지원금을 'T끼리 35'요금제 기준으로 종전대비 7만5000원~10만2000원 가량 상향했다.
또한 6인치대의 대화면 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메가'와 LG전자 'G Flex' 두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동일 요금제 기준으로 10만원 이상 상향했다. 구형모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도 5만원 가량 상향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애플의 '아이폰6 16ㆍ64ㆍ128GB'의 공시지원금을 '망내LTE 34'요금제 기준으로 종전대비 11만3000원~14만5000원 가량 상향했다. 하이엔드 주력 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또한 동일 요금제 기준으로 8만원 가량 상향했으며, 잔여 재고 처리를 하고 있는 '갤럭시알파'는 16만원 가량 상향했다. LG전자 모델은 구형인 'Gx'의 공시지원금을 동일 요금제 기준으로 14만원 가량 상향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두 이통사가 애플 '아이폰6'의 공시지원금을 상향한 것은 1월 3주차에 들어서 국내로 재고가 수급되고 있음을 예측해볼 수 있다.
KT는 하루전인 22일 '아이폰6 16GB'의 공시지원금을 종전대비 2배가량 상향했다. 한동안 '아이폰6'의 재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장에 대기 수요가 있었으나 이번주부터 대기수요가 어느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아이폰6 16GB'의 공시가격은 3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매장지원금 15% 반영 시, LG유플러스 > KT > SK텔레콤 순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통신사별 가격차이는 1만~5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착한텔레콤 관계자는 "휴대폰 가격 차이는 1만~5만원 수준의 미미한 차이로 인터넷 등의 유선상품이나 가족간 무선상품 결합을 고려해 통신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라고 조언했다. .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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