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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국 어선 침몰……3명 구조 10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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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중국 선적 어선이 미확인 국적의 상선과 충돌해 10명이 실종되고 3명이 구조됐다.


2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64㎞ 공해상에서 중국 임구 선적 쌍타망 어선 기임어00791호(승선원 13명)가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상선과 충돌, 침몰했다.

이 사고로 어선 승선원 13명 중 10명이 실종됐으며 3명은 인근 중국 어선에 구조됐다.


이날 오전 3시 49분께 중국 해상수구중심센터(MRCC)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3000t급·1500t급 경비함정 등 2척을 현장에 보내 실종 선원 수색을 벌이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 해경 소속 3002함은 이날 오전 3시50분께 현장으로 출발해 오전 10시께 도착할 예정이며, 해경 1505함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 이미 현장에 도착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해경은 사고 해점 6해리권에 있던 중국 어선 5~6척과 함께 합동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다.


중국 측에서도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관공선 2척을 사고 현장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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