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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에서도 주먹쥐면 '찰칵'…LG G플렉스2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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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에서도 주먹쥐면 '찰칵'…LG G플렉스2 써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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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해진 화면·빨라진 네트워크 속도…'영상 시청 특화'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 '셀프힐링'으로 케이스 없이도 깨끗하게
셀카봉 써도 주먹 쥐면 '찰칵', 뻗은손 내리면 사진 자동 확인…'UX 업그레이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보고, 잡고, 찍기 편하다."

LG전자의 두 번째 '커브드 스마트폰' 야심작 'LG G플렉스2'에 대한 한줄평이다. 선명해진 화면과 빨라진 네트워크 속도로 영상 시청이 편해진 점,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 무엇보다 '셀카'를 찍을 때 자잘한 과정들을 생략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에 신경 써 카메라 사용을 보다 편하게 만든 점이 인상적이었다.


처음 대면했을 때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5.5인치 크기의 아래위로 휜 디스플레이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11월 첫 선을 보인 'LG G플렉스'에 먼저 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화면크기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여 영상 시청에 보다 적합하도록 변화시켰다.

눈에 띄는 점은 부분별로 곡률 적용을 달리 했다는 것이다. 전작인 G플렉스가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에 모두 700R(적을수록 많이 휘어짐)의 곡률을 적용한 반면 G플렉스2는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했다. 잘 보고, 잘 잡게 하기 위해서다.


셀카봉에서도 주먹쥐면 '찰칵'…LG G플렉스2 써보니 .


먼저 G플렉스2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한 700R 곡률이 적용됐다. 곡면TV를 연상시키는 휜 디스플레이에, 해상도는 '풀HD'로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돼 화면 몰입도가 높아졌다. 후면에는 상하 좌우로 서로 다른 곡률이 적용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G플렉스2에는 상하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방향으로 곡률 400R이 적용됐다. 이는 첫 인상으로 똑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았으나, 손에 쥐어보니 확실히 착 감기는 느낌이 남달랐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에는 곡률 550R이 적용돼 스마트폰이 더 얇아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줬다.


셀카봉에서도 주먹쥐면 '찰칵'…LG G플렉스2 써보니 .


G플렉스2는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나 현장에서 실제 속도 차이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메가비트(Mbps)로 기존 LTE 보다 4배 빠르다. 1기가바이트(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다. 그러나 실제 속도는 사용자가 위치한 곳의 네트워크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생활에서의 사용을 통한 확인이 필요해보였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카메라 기능들이었다. 특히 최근 '셀카봉 돌풍'에 주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셀카봉에 스마트폰을 끼워 손을 쭉 뻗었다가 다시 타이머를 맞추기 위해 포즈를 풀어야하는 경험이 많았던 터라, 원거리에서도 LG전자의 기존 카메라 사용자환경(UX) 중 하나인 '주먹쥐면 셀카(제스처 샷)'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LG전자는 G플렉스2의 전면 카메라가 피사체를 인식할 수 있는 거리를 최대 1.5m까지 확대했다. 카메라 사용자 환경에 들어가 타이머를 선택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도 셀카봉을 쥐고 손을 뻗은 후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스처 뷰' 기능도 돋보였다. 이는 팔을 뻗어 '얼짱 각도'로 셀카를 촬영한 후 팔을 내리고 폰을 내려다보는 동작만으로도 촬영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한 카메라 UX다. 이 역시 셀카 촬영 과정에서 번거로운 과정 하나를 줄여줘 사용자의 편의성을 소소하게 높인 부분이라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전작에 적용됐던 '셀프 힐링' 기능도 강화됐다. '긁혀도 10여초 만에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긁어보니 손톱으로 어느 정도 힘을 줘 긁는 수준으로는 육안으로 흠집 자체가 확인되지 않았다. 좀 더 세게 긁었더니 긁자마자 흔적이 사라졌다. 열쇠와 같은 쇠붙이로 '작정하고' 긁어 난 흠집은 복원 되지 않는데, 이런 임계치에 도달하기까지 웬만한 생활기스는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G플렉스2는 특히 후면 곡률에 공을 들인 만큼 별도의 스크래치 방지용 커버 없이 본체만 사용할 때 보다 매력적인데, 이 기능이 적용되면서 스마트폰 스크래치에 민감한 사용자들도 이용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셀카봉에서도 주먹쥐면 '찰칵'…LG G플렉스2 써보니 .


꺼진 화면에서도 스크롤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G플렉스2의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화면에 터치한 상태로 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면 카드 패를 살짝 들여다보듯 시간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하루에 50번 이상 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G플렉스2에서 많이 고민한 기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위쪽에서 부터 스마트폰의 화면 일부가 보이는 것이어서 상단 상태창을 통해 부재중 전화, 메시지 수신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게 돼 있다.


G플렉스2는 오는 30일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된다. LG전자는 G플렉스2의 출고가를 80만원 후반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색상은 플래티넘 실버와 플라멩코 레드 두 가지로 선보인다. 플라멩코 레드는 입체적 곡선과 붉은 색상으로 '빨간 스포츠카'가 연상되도록 제작했다.


셀카봉에서도 주먹쥐면 '찰칵'…LG G플렉스2 써보니 LG G플렉스2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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