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 드럼세탁기가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제품평가 잡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 1위를 차지했던 LG전자는 2위로 물러났다. 삼성전자의 세탁기가 컨슈머리포트에서 1위를 받은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21일 컨슈머리포트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삼성 대용량 드럼세탁기(모델명 WF56H9110CW)가 85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아 '추천제품(Recommended)'에 선정됐다.
삼성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는 세탁 능력,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세탁 용량, 세탁물 손상 등 세탁 성능과 관련한 5개 항목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1위를 차지한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포함해 총 4개의 제품을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10개의 추천제품 리스트에 올렸다.
지난해 12월 총점 82점으로 1위를 했던 LG전자의 드럼세탁기(모델명 WM8500HVA)는 이번에 83점을 획득해 삼성전자 제품과 같은 '엑설런트' 등급에 올랐다. 그러나 총점이 2점 모자라 2위로 밀렸다.
삼성은 이같은 호평을 발판삼아 미국 세탁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호평을 받은 '액티브 워시'는 오는 4월부터 베스트바이 로이스 홈디포 시어스 등 미국 유통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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