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 CEO와의 조찬 간담회서 적극적인 투자 당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정부의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 대책으로 각종 지원이 강화되면서 임대주택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승환 장관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와의 조찬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주택임대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낮은 수익성과 높은 위험 때문에 투자자산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임대주택이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산층을 위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뉴 스테이'(NEW STAY)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엔 우리은행, 하나은행, NH투자증권,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토지신탁, JR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등 9개 금융기관에서 참석했다.
서 장관은 "주택임대사업의 핵심은 파이낸싱(Financing)"이라며 "단순히 주택을 짓고 관리하는 차원이 아니라 효율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임대주택을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부분에서 기업형 임대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택지지원, 세제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했다"며 재무적 투자자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13일 중산층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자가 공급하는 분양주택 수준의 품질 좋은 임대주택을 늘려 임대차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 규제를 풀고 택지·기금·세제 등 전방위로 지원하기로 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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