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단체 IS, 현지 길거리 음악가들 '채찍 90대' 처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IS 무장단체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에게 처벌을 내리고 그들의 악기를 망가뜨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이하 IS) 소속 경찰이 공개한 사진은 몇몇 남성들이 채찍을 맞는 모습과 기타와 키보드 등 부서진 악기 등을 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들은 시리아 동쪽의 '부자크' 도시에서 찍혔으며 사진 속 남성들은 무슬림을 모욕하는 음악을 연주했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채찍질 90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성 역시 이들에게 채찍질 50대의 처벌을 받았다.
IS가 장악한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 지역에서는 민간인들에 대한 IS의 처벌 및 학살이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2015 아시안컵 축구를 보던 10대 13명이 IS에 의해 종교적 이념과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공개처형 당했다. 그 전 주에는 남성 동성애자 2명이 높이 30m의 고층 건물에서 강제로 떠밀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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