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HMC투자증권은 20일 KDB대우증권에 대해 일시적 판관비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40억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직전분기 대비로는 96% 하락한 수치다.
박재위 연구원은 "3분기 채권 평가이익이 타분기 대비 높았던 영향과 일회성 손익이 반영되면서 추정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퇴직 위로금 지급이 일시 지급으로 변경되면서 판관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순이익은 195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며 "비용효율화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지만 경기에 대한 저성장 우려로 업종 모멘텀이 크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KDB금융과 정책금융공사가 다시 합쳐지면서 향후 매각이슈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대증권, 아이엠투자증권 등 올해도 증권사 M&A관련 이슈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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