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화에 건축구조물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최근 소개한 FJ 역사상 가장 차별화된 라인 '하이퍼플렉스'다. "혁신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앞세워 가볍고도 안정된 접지력,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는 자랑이다.
골프화에 사용된 고성능 소재들이 스윙과정에서 발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신발의 모양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기가 통하면서도 2년 보장의 확실한 방수기능까지 자랑한다. 독특한 디자인부터 시선을 끈다. 마치 거미줄이 엮여 있는 듯한 모양이다.
바로 미국 보스톤의 명소 레너드 P.자킴 벙커힐 브리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디자인 자체도 경량화에 기여한다. 더그 로빈슨 FJ 디자인 및 개발 부사장은 "도시 토목과 건축물에 대한 연구 조사가 골프화 디자인의 토대가 됐다"며 "모든 부위에 장인정신을 담아 세심하게 공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디자인 상 분리돼 보이는 뒤꿈치 역시 스윙하는 동안 발의 움직임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얇은 TPU 소재의 스파이크와 진화된 밑창은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잡았다. 헌터 메이헌은 "지난해 라이더컵 직전에 처음 착용한 뒤 팬이 됐다"며 "에지 있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쏙 든다"고 극찬했다. 2월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가격은 190달러, 4월에 나올 보아끈 시스템은 21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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