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나눔 허브센터로 진화한 성북구 동선동주민센터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돈암초 38회 열혈 선배들은 어려운 후배 돕는 방법 문의...가정형편 어려운 돈암초 어린이 20여명 선발해 쌀, 난방비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주민센터 기능이 주민 요구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각종 공연 등으로 문화 향유 공간으로 주민들이 모여 한바탕 잔치를 벌이는 잔칫집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지역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주민들이 모여 치열하게 난상토론을 벌이는 마을민주주의의 현장이 되기도 한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주민의 요구가 많아지고 주민센터는 '나눔 허브센터'로 변신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곳이 성북구 동선동주민센터이다. 돈암초등학교 제38회 동창회는 최근 어려운 가정형편의 후배들을 돕고 싶은 마음을 동선동주민센터로 문의했다.


주민센터는 돈암초등학교와 연계해 저소득 20가구를 선정해 쌀 10kg와 난방비 5만원을 후원하도록 했다.

나눔 허브센터로 진화한 성북구 동선동주민센터 동선동주민센터 나눔 행렬
AD


또 이를 직접 배달할 수 있도록 안내까지 해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사랑과 배려를 전하는 온도를 높였다.


돈암초등학교 동창회는 주민센터에 후원가구 선정을 잘 해주었다는 감사를 전하면서 지속적인 후원 방법과 자원봉사 방법을 문의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까지 보였다.


이 뿐 아니다.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도 자원봉사자 35명이 이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 6가구에 연탄 1800장을 나눠주었다.


새학기를 맞아 입학 예정인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아동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싶다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주민센터는 ‘동선동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 ‘꿈키움 한울타리’ 등 맞춤형 성금 사업을 통해 이런 도움의 손길을 모아 초등학교 취학 가구에는 가방구입비, 중·고등학교 취학 가구에는 교복구입비, 대학교 취학 가구에게는 입학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총 5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선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동참하려고 해도 누구를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몰라 주저하는 주민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그런 주민들의 요구를 파악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 대한 데이터가 풍부한 주민센터의 장점을 발휘해 나눔 허브센터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우리동네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 이후에는 나눔에 동참하고 싶다는 문의까지 부쩍 늘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나눔에 동참하려는 성북구 주민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지급되고 있는 지 항상 제대로 점검하고 개선해나가는 게 지방정부의 의무라고 생각하며 주민센터가 이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