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뉴미디어비서관·박근혜 캠프 SNS 본부장 역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전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본부장을 역임한 김철균 쿠팡 고문이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최근 소셜커머스 업계에 '갑질 논란'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고문으로 재직중인 김 고문을 19일자로 부사장으로 선임했다"며 "김 신임 부사장의 담당 업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는 김 신임 부사장이 전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 전 대선 캠프 SNS 본부장 등을 역임한 '소통의 달인'인 만큼, 향후 쿠팡이 소비자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신임 부사장은 대학졸업 후 데이콤 천리안, KT 하이텔, 나우콤 나우누리, 드림라인 등 PC통신과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경험하고, 하나로드림 대표이사와 다음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대한민국 IT 1세대로써의 전문성을 토대로 지난 정부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에 발탁되었으며, 대선 캠프에서 SNS 본부장도 역임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신임 부사장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며 "김 부사장의 경력은 혁신적인 이커머스 기업을 지향하는 쿠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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