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회계법인 삼정KPMG는 19일 현대·기아차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정KPMG는 전 세계 31개국 자동차 산업 분야 경영진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시장에서 기존의 프리미엄 시장과 대중 시장 완성차 업체가 향후 10년 동안 계속해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5년간 세계 자동차 시장 내 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을 묻는 질문에 78%의 응답률(복수응답 가능)로, 독일 폴크스바겐(75%)과 러시아 아브토바즈(71%)보다 앞섰다.
위승훈 삼정KPMG 부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낙관적으로 전망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엔저 등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상황 등에서 한국의 자동차산업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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