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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분기 영업익 부진 전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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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DB대우증권은 19일 현대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3조원, 영업이익은 1조921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하고 5.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9.3%에서 0.9%포인트 하락한 8.4%로 추정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글로벌 공장출고가 강세를 나타내 출고 기준으로는 2014년에 연간 사업 계획을 뚜렷하게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지만 매출로 인식되는 도매판매와 소매판매 실적은 약할 것"이라며 "내수판매와 연결에서 빠지는 중국판매를 제외한 다른 시장의 판매성장과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재고 부담이 늘고, 실현 수익 강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화의 달러대비 약세에도 불구하고 루블화 급락으로 인해 관련 원화환산매출 약화와 수입원가 상승 등 수익성 부진 요인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에도 세단 위주 제품 포트폴리오의 약점과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14년 글로벌 출고와 소매판매가 각각 전년 대비 5.3%, 4.1% 증가했는데 올해는 2.9%, 3.8%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별한 증설요인이 없고,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의 수요 저성장이 예상돼 성장이 더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저평가 매력은 높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2015년 수익예상 기준 PER(총시가총액/순이익)은 5.9배로 저평가 매력이 높다"며 "자사주 매입(약 4700억원)과 배당성향의 뚜렷한 상향 전망도 호재"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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