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흥국에서 선진국 채권으로의 자금이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펀드는 9주 연속 유출중이며, 27.4억 달러가 빠져나가 전주 대비 유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제외 아시아 ETF 환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한 주간 4327억 달러를 순매도해 6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 연구언은 "IIF는 2015년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전년보다 약 25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신흥국으로 유입된 외국인자금은 1.1조 달러로 2013년 1.35조 달러 대비 감소한 바 있다.
미국 주식펀드는 2주 연속 유출됐고, 일본이 주를 이루는 아시아 퍼시픽 주식펀드로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 채권펀드로는 과거 10주 평균의 2배 이상 달하는 52억 달러가 유입됐다. 서유럽 채권펀드도 20억 달러 순유입됐다.
신흥국 채권펀드는 10.7억 달러 유출돼 유출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미 하이일드 펀드는 ETF로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7주 만에 2.2억 달러 순유입됐지만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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