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홍콩 복합관 오픈.. 3일만에 10만명 방문

이랜드그룹이 16일 홍콩 디-파크 쇼핑몰에 국내 기업 중 최대규모의 복합관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조용천 홍콩 총영사(왼쪽에서 다섯번째), 홍콩 신세계그룹 천관잔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하여 이랜드 최종양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장재영 홍콩지사장(왼쪽에서 여덟번째) 등 국내 외 VIP와 슈퍼쥬니어의 이특(왼쪽에서 두번째)과 강인(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랜드가 홍콩에 대규모 복합관을 개관, 3일만에 방문객 10만명을 기록하는 등 중화권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홍콩 디-파크 쇼핑몰에 스파오와 후아유, 티니위니, 케이스위스, 팔라디움 등 5개 브랜드를 한 데 모아놓은 총 면적 5500m2 규모의 복합관을 지난 16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복합관은 오픈 3일만에 10만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있어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했다는 후문이다.

오픈식에 참석한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은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들의 격전지인 홍콩 진출을 그 동안 준비해 왔다"면서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더 많은 브랜드들의 진출과 함께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홍콩 국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랜드는 중국 대륙과 대만에 잇따라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티니위니의 연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랜드는 침사추이와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 중심가에 빠르게 진출, 오는 2020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복합관이 입점한 디-파크는 홍콩 췬완 지역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로 꼽히며 홍콩 최대 규모의 부동산, 유통기업인 홍콩 신세계그룹이 소유한 쇼핑몰이다. 홍콩 신세계그룹은 중국 내에서 백화점 42개, 쇼핑몰 5개를 운영 중이며, 유통 그룹으로 3대째 내려오고 있고 보석 체인점인 ‘조다프’로 유명하며 자산규모가 52조에 달한다.

16일 진행된 오픈식에는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과 조용천 홍콩 총영사, 홍콩 신세계그룹의 천관잔 사장을 비롯해 최종양 이랜드 사장, 장재영 홍콩지사장 등 국내 외 VIP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