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모바일 결제시장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구글이 모바일 결제회사인 소프트카드 인수 협상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출시한 애플페이에 이어 구글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전 이시스(Isis)로 알려진 모바일 결제회사 소프트카드(Softcard)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수가격은 1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예상보다 헐값에 인수하는 것으로 소프트카드가 경영 어려움에 봉착했음을 나타낸다. AT&T, 버라이즌과 T-모바일 등 3사업자는 공동으로 합작해 2010년 이시스에 수백만달러를 시작했다.
하지만 소프트카드는 이달 초 60여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통합 단계에 있다. 소프트카드는 M&A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소프트카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있다. 이 회사의 댈러스와 뉴욕사무실로 모든 작업을 통합했으며 감원 등을 통해조직 구조를 단순화했다.
소프트카드는 무접촉 NFC 모바일 결제 솔루션으로 미국 3개 통신사들이 연합해 만든 것으로, 고객들은 서브웨이와 맥도날드를 포함한 20만 개 이상의 미국 스토어들이 있다. 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폰 앱들을 통해 구매를 결제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iOS 용 앱은 나오지 않았다.
소프트카드 앱 사용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체이스, 웰스 파고 등의 은행에서 지불 카드를 쓸 수 있고 폰들로 구매결제를 할 수 있다.
소프트카드에 대한 관심은 구글 뿐만 아니라 페이팔과 MS도 인수를 위해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가능성은 M&A가 달성되지 않을 경우 모바일결제서비스를 JV 파트너 AT & T 나 버라이존 등이 사용하는 것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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