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요리하고...’ 책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인기”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립중앙도서관에서 1월 한 달 동안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겨울방학을 선물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책 놀이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 놀이로 배워보는 역사일기’는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다루는데 돌도끼, 화살촉 등 해당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도와주고, 교과 체험활동과도 연계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다.
또한, 6~7세 유아를 위한 ‘테마가 있는 요리 여행’ 프로그램 역시 반응이 뜨거운데, ‘사랑에 빠진 개구리’를 함께 읽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미니 개구리 버거’를 만들어보는가 하면,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를 읽은 후에는 각양각색의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봄으로써 평소 먹지 않은 음식재료에 대한 거부반응을 줄여 아이들의 식습관을 개선시킬 수 있는 수업이다.
그림책과 요리를 동시에 활용한 창의력 수업이라는 점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매리와 함께하는 영어놀이터’, 수학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도형수학’ 등 총 8개 강좌가 도서관에서 한창 운영되고 있어, 추운 겨울이지만 중앙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의 열기가 뜨겁다.
광양시립중앙도서관 김현숙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수강생의 참여율이 높고 책 놀이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 이었다”며 “알차고 풍성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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