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엄마, 딸 징역형에 "이병헌, 이민정과 행복하길"…항소 여부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이지연이 15일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이병헌과 이민정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이지연씨의 어머니는 선고공판 후 취재진에게 "이병헌씨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힌 점 죄송하다"며 "절대로 의도한 게 아니었는데 오해가 있었다면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매체를 통해 억울함 점을 밝히는 것에 대해 "피해자 측에 추가 피해를 주려는 것은 아니었고 사실 관계를 설명하면서 나온 이야기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딸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딸이 4개월 째 갇힌 상황은 안타깝지만 (이병헌씨가) 이민정 씨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한 후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연씨는 이날 징역 1년 2월,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걸그룹 '글램' 출신 김다희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앞서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해 8월 함께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피해자이자 고소인인 이병헌은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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