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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매킬로이, 5언더파 "출발 좋아"<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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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매킬로이, 5언더파 "출발 좋아"<1보> 로리 매킬로이(왼쪽에서 두번째)가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 첫날 3번홀을 걸어가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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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새해 첫 라운드 성적이다. 15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에서 개막한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오후 6시30분 현재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10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매킬로이는 이날 17번홀(파4) 보기로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뒤 후반 3~5번홀의 3연속버디와 7, 8번홀의 연속버디로 순식간에 5타를 줄이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특히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실전 샷 감각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선두 토마스 피에테르스(벨기에ㆍ7언더파 65타)와는 2타 차, 우승 진군이 충분한 자리다.


이 대회가 바로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지난해 등 최근 4년간 세 차례나 2위에 그쳤던 아쉬움이 남아있는 무대다. 지난해는 더욱이 3라운드의 어처구니없는 2벌타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매킬로이 역시 "지난 몇 년간 아부다비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르고 있다"며 "샷과 멘탈 등 전력이 한층 강화된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을 갖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선두권은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와 그레고리 부르디(프랑스)가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 4위에 합류해 팽팽한 접전을 예고한 반면 '넘버 2'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4오버파를 치는 예상 밖의 난조로 가시밭길을 걸었다. 양용은(43)은 3개 홀에서 1언더파를 치며 순항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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