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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21만톤 온실가스 감축량 국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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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현대제철이 321만t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를 배출하는 대신 부생가스발전소에 연료로 공급, 같은 양의 전력을 화석연료로 생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올려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 인증기준인 VCS(Verified Carbon Standard) 인증 등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VCS는 2007년 11월 세계경제포럼과 국제배출권거래협회 및 기후그룹에서 제정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글로벌 기준이다.


이번에 현대제철이 인정받은 온실가스 감축량은 321만t으로 23만명이 연간 발생시키는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양이다. 소나무(30년산) 2300만 그루를 심어야 저감되는 양과 같다.

현대제철 측은 이번 인증이 VCS 단독으로 추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는 점과 함께 철강사로는 세계 최초로 배출권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에도 전사 온실가스 에너지 TFT 운영, 에너지경영체계 개선 등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운영비용 절감 및 기후변화, 온실가스 규제 등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2012년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탄소경영 지표인 CDP에 참여해 ‘신규참여 우수상’을, 2013~2014년 연속‘섹터(원자재 부문) 리더상’을 각각 수상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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