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신한은행이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6개월 이상 미거래 계좌에 대해 이체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유관부서 부서장으로 구성된 '대포통장 근절 협의회'를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는 대포통장 발생 원인을 분석 후 부서간 공조를 통해 대포통장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대책에는 대포통장에 이용되기 쉬운 20세 미만 고객의 계좌나 6개월 이상 미거래 계좌에 대해 이체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유동성 계좌를 개설하거나 재발급 받을 경우 기존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대포통장 개설을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은 고객을 금융사기로부터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금융사기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통해 대포통장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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