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을 찾아 직원들을 역려하고 '선진?역동?현장 공적개발원조(ODA)'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성남시 수정구 코이카 본부를 찾아 2015년 코이카 업무계획과 현안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장관의 이날 방문에는 외교부의 오영주 개발협력국장과 조대식 기획조정실장, 최재영 개발협력과장이 수행했다.
윤 장관은 격려사에서 "개발협력은 코이카를 넘어 이젠 국민 전체가 세계를 향해 펼치는 책임과 헌신이 되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기대에 맞춰 코이카 선진화 노력, 스마트 ODA를 위한 개발협력 분야 이해관계자와의 파트너십 형성, 개발정책의 현장 구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에 직접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해주어서 감사하다"면서 "장관님이 행복 바이러스 에이전트이며, 그 기운을 받아 더욱 행복하게 일하겠다"고 화답했다.
코이카는 이 날 업무보고를 통해 2015년 예산이 우리나라 전체 무상원조 예산의 약 70%인 6476억원이며, 원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코이카는 또 올해 핵심 사업으로 '개발행동프로그램(DAP)', '스마트 새마을운동' 등을 설정하고 국제사회 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ODA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윤장관은 코이카 직원과 가진 대화 시간에서 현장에서 느끼는 우리 원조 사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원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박금옥 인사교육실 과장, 안지희 중남미팀 과장, 이종수 동남아시아1팀 과장, 최제윤 다자협력인도지원실 과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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