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투자해 아이들의 독서습관 키우는 ‘책꿈세도서연구회’...매주 수요일, 목요일 책이랑놀이랑도서관,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그림책 속으로 풍덩’ 운영, 인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욕심꾸러기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관악구 행운동에 있는 책이랑놀이랑도서관에서 동요를 들으며 그림책을 읽던 한 아이의 질문이다.
매주 수요일 관악구도서관 자원봉사단 ‘책꿈세독서지도연구회’에서 도서관으로 찾아와 그림책 수업을 연다.
이날은 ‘내가 다 먹을 거야’ 그림책을 읽고 욕심꾸러기 근심인형을 만들어 욕심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그림책을 읽는 ‘그림책 속으로 풍덩’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림책 속으로 풍덩’은 책으로 꿈꾸는 세상을 의미를 담아 다양한 독서활동을 펼치고 있는 ‘책꿈세독서지도연구회’에서 2013년부터 관악구도서관의 봉사단체 일원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책으로 꿈꾸는 세상을 의미하는 ‘책꿈세’ 회원들은 2007년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운영한 ‘독서지도자격증반’을 수료한 이후 다양한 독후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책이랑놀이랑도서관과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생각나누기, 생동감 있는 스토리텔링 및 체험활동을 분기별로 진행한다.
분기별 주제와 그에 맞는 책과 놀이프로그램은 회원들의 토론을 통해 결정된다.
올해 여는 1분기 프로그램의 주제는 ‘마음이 자라는 그램책 놀이터’이다. 12주 동안 ‘내가 다 먹을 거야’, ‘심부름 가는 길에’ 등 12권의 그림책을 읽고 신문지, 색연필, 그림엽서 등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규희 사서는 “‘그림책 속으로 풍덩!’은 독서습관의 기본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의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투자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 주고 있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업 진행에 따른 재료비는 본인 부담.
프로그램에 대한 사항은 관악문화관도서관(☎ 828-5700(내선 5827))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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